영자

안나푸르나 산행기1

여행기는 김건환동문이, 사진은 이강춘동문이 제공하였습니다. (운영자 주)

안나푸르나 산행기

제1일(4/27일):카투만두로(서울-카투만두)

기내는 한바탕 식사와 면세품 판매로 수선을 떤후 취침모드로 전환 되었다.

아직 입국서류 작성하느라 켜놓은 불빛과 영화를 보는 승객 일부를 제외하고는

조용하다.

금년 2월경인가 양진수 산우회총무의 제의로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계획했을때는

3~4명의 동참자가 전부여서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의외로 산우회 멤버 외에 동참자가

생겨 심월섭산장,양진수총무,이강춘,김건환,송영강,계훈남,정인상부부,그리고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용희부부, 합하여 최소인원 10명을 채우게돼 계획을 실행할수 있게 되었다.

애초는 여행사를 통하여 가려고 하였으나 마침 46회 김재민 후배님이 코이카요원으로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연락하여 현지의 많은 정보와 믿을 만한 여행사를

소개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는 왕복 티켓만 사서 출발하게되었다.

인천공항을 8시50분경 이륙하여 7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KE695는 카투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의 절반은 한국사람들이다. 그중 트래킹팀이 칠팔십명되고 승려들도 20여명 보인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아 순례여행을 하는가 보다(이곳 석가 탄신일은 5월6일이다)

비자는 공항에서 발급 받기로했다.

요금은 25불인데 국내에서 받는 것보다 싸고 발급받느라 네팔대사관을 2번씩 찾아가야하는

번거러움 보다는 약간 줄을 서서 가다려야하지만 비자발급과 동시에 입국수속이

끝나 훨씬 수월했다.

모든 절차를 끝내고 짐을 찿으려 나서니 네팔방문 환영걸개가 색이 바랜채 걸려있다.(사진1)

출국장밖은 짐수레,택시 호객과 사람찿는 피켓,여행사 가이드들로 5일장터같고 매케한

매연냄새가 범벅이 되어 90년초 호치민 공항밖의 풍경이다.

어렵사리 현지 가이드와 합류하여 점심을 위해 30분쯤 차를 타고가니 번화한 거리가 나온다.

번화한 거리라봐야 일부 호텔을 제외하곤 5층이상의 건물을 본것 같지는 않다.(사진2)

네팔에서의 처음 대하는 음식, 전혀 부담이 없고 에베레스트 맥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향후 일정에 대한 설레임과 걱정을 서로들 격려하며 나누다(사진3)

호텔로 가서 여장을 풀고 원숭이사원(swayambhunath사원)이라 불려지는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을 방문했다.

숲이 우거진 높은 곳에위치한 이곳은 카투만두시내가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고,곳곳 나무들 사이로,또는 스투파(불탑)위로 타루초(경문을 써넣은 천)가

하늘을 수놓고 있다.(사진4)

그 타루초에 우리의 여정이 무사하길 마움속에 한폭 담아 어둠이 깔리는 하늘로 보내본다.(사진5)

곱게 물들이는 석양을 뒤로하고(사진6)

저녁을 위해 네팔민속공연을 관람하면서 식사하는 식당으로 이동

하여 김재민 후배님과 합류,함께 식사하며 내일 부터의 트래킹 일정과 주의사항을 듣느라

민속공연은 본것 같지가 않다.(사진7)

하기야 언듯보니 고담패보다 못한것같다.

밤 8시경(한국시간 23시15분)에 호텔로 와서 앞으로 5일간의 산속생활을 걱정하며

휴식과 잠을 청했다.숙소는 정원이 매우 아름다운 일급호텔인데 설명과 사진은 다음에.

2012-05-29 14:04:36 / 111.118.49.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