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회총무
  매산회 山行 後記(2008-21)
  

7월두번째 청계산 산행은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 제법 땀방울을 뿌리며 산을 오르는 고행의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아침 모이는 장소를 향촌에서 남경산장으로 바꾼 탓에 자연스레 산행 코스를 직벽코스로 방향을 잡았고, 덕분에
시원한 나무그늘과 물소리가 상쾌한 계곡을 지나 산을 오르는 처음은 여름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죽음의
600여 계단을 힘들게 오르게 되면서부터 모두들 발걸음은 조금씩 늦쳐지며 땀방울로 목욕을 하는 형국이 되버린거다.

모이는 장소를 바꾸면서 아침에 약간의 혼선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아침 9시30분 남경산장에 친구들은
정확히 도착해 있었다. 아주 오랫만에 김현식동문이 반갑게 얼굴을 보였고 한동안 홀로 산을 찾았던 강영성동문도
소중한 짝 탁여사를 동반하고 나타났다. 모두 21명의 벗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오늘 산행을 함께 했다.

14명 친구(男)들이 막걸리 3병을 가까스로 해결하고 하산 후 점심식사時에도 매산회장 양관수동문이 생맥주와 소주를
맘껏 마시라고 분위기를 잡아 왕창 주문했건만 생맥주 한잔이 고작이었고 몇몇 친구들이 소주잔을 만지작거리다
결국 남은 술병들을 반환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래 건강들을 생각하는 나이도 됐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행을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고맙고 제발 그랬으면 싶은 바램이다.

다음 주(7/20)는 산우회 주관으로 도명산을 등반할 예정이고 그 다음 주(7/27)는 다시 남경산장에 모여 청계산 산행을
이어 갑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들 조심하고 다음 주 산우회 산행시에 모두들 만납시다.

청계산 산행

1.2008년 7월13일(2008년 스물한번째)
2.참석자 명단
couple : (이선호,김필중,김세균,강영성,이강춘,김기흔,한병건 7x2=14인)
single : (오병연,채희선,김종문,김현식,송영강,양관수,김도영 7인) 총 21인

회비 관계

1.이월 : 878,060원(2008년 7월6일)
2.수입 : 140,000원
3.지출 : 268,200원(점심대 260,000원/막걸리외 8,200원)
4.잔액 : 749,860원(2008년 7월13일)

2008-07-14 06:56:34 / 211.196.19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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