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질주

'18-27차 (09/02) 청계산 선녀폭~힐링숲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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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선녀폭포. 여기가 동화 ‘나뭇꾼이 목욕하는 선녀의 옷을 감춰서 어쩌구 하는’’ 바로 그 곳이라며 노가리(?)를 풀자 교수님 말씀을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 척하는) 아낙네도 있다. <사진.2> 힐링숲 간식타임 후 망중한. 막걸리 두 병으론 모자랐나 보다. 시간이 남아서? 평소 보다 일찍 하산했다. <사진.3> 막걸리 반 잔에 넉 다운! 그러길래 술 권하지 말랬잖여~ 설령 달란다 해도 주지 말자니깐요! 술에 약한 남편 땜시 친구들 앞에서 민망해 하는 부인이 더 안스러워 보인다.주책 부리지 않고 늙은이 소리 듣지 않기요~. ‘덥다고 너무 덥다고, 저리 가라고 떠밀어 보내지 않아도, 머물고 떠날 때를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잠깐 머물다 떠날 것을 알면서도, 호들갑 떨며 아우성 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정색을 하며 가을을 반기겠지? 그러면서,나이만 먹는다고,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투덜거릴지도 모르겠다.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지나 말고, 어여 오라고 손짓이나 말지'쩝~쩝! 산행 : 이용석 동문이 부인을 모시고(?) 왔다. 지난주에 이어 이수봉을 오르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몇몇이 앞장서 되돌아 간다. 엊그제 비가 왔으니 모처럼 약초샘골(힐링숲)에 발 담그러 가자고 한다.주말농장 지나는 동안 따가운 햇볕은 아직 부담스럽다. 숲 그늘진 오르막을 헥 헥 대며 깔닥고개 정상 도착, 생수 한 모금씩으로 목을 추기고 숨을 고른다. 선녀폭 가는 나들목은 꽤 호젓하다. 이상완 동문이 코스가 맘에 든다며 열심히 따라 온다. 약초샘골의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고 시원하다. 풀벌레 소리는 이미 가을 톤(?)으로 바뀌어 숲 속을 가득 채운다. 선녀폭포는 제법 이름 값을 하고 있다. 힐링 숲에서 간식타임을 갖는다. 이 모 교수 넋두리는 어떤 누구라도 입 한번 벙긋할 틈을 안 준다. 산장의 교통정리도 막무가내다.동시 다중채널이 따로 없다. 옻샘 방향으로 하산한다. 날이 시원해서 걸음이 빨라졌나? 평소 보다 일찍 속세에 내려섰다. 좀 더운가? 오잉? 27도 밖에 안된다.아무렴 가을인데! 김건환 동문이 청계골을 넘어왔고,이강춘 동문은 어둥골을 오르다 시간에 맞춰 내려와 합류했다. 뒤풀이 : 심월섭 동문 내외가 일행을 맞아 주고, 양진수,황해두 동문이 뒤풀이에 합세했다. 강영성 동문이 목동으로 이사하고 첨으로 한 시간 반이나 걸려서 친구를 찾아왔다. 총 14명이 ‘만원의 행복’을 만끽했다. 돼지고기 듬뿍 들어간 두부 된장 찌게는 특별 서비스다.즐겁게 마시고 양 껏 식사하고 맘 껏 떠들었다. 이강춘 동문이 또 케냐 커피를 내려 갖고 와 여자 회원들한테 환영 받았다. ‘적반하장'(? 반주는 적당히) 캠페인이 지켜지는 건 바람직 한데, 식사를 급히 끝내고 일찍 일어나는 넘들 있다(담배 피러? 당구 치러 갈려고?)ㅎ ㅎ 먼데서 일부러 찾아 온 친구 한테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황해두 동문은 운동 약속 있다고 식사도 대충하고 일찍 떠났다.(식대는 따블로 내고..)ㅎㅎ 1.일정 : 2018년 9월02일 등산: 09:45~13:10 간식타임 30분 포함. 뒤풀이 후 14:20 해산 2.산행코스 : 옛골~어둥골~주말농장~동자샘 방향 ‘역코스(? 평소 하산길)’~천당계단(? 산장 작명,126 계단,누가 실제 세어봤다)~ 선녀폭(0.5 km)~약초샘골(힐링숲,간식)~옻샘~삼거리~정토사~옛골’ 3.참석인원 : 총 14명~ 김세균(2),이용석(2),지정택(2),심월섭(2),이상완,김건환,강영성,이강춘,양진수,황해두. 4.당일경비 수입 : \150.000.-=(10천13명)+황해두 동문이 헐! \20천원(감솨!) 지출 : \170,000.-(오리훈제로스 502, 닭도리탕 501, 막걸리,소주,공기밥 등 \190.000.-을 현금 할인함 ) 당일수지 : -\20,000- 적자, 적립금에서 보전함. ‘늙어서 미안하다. 너희들은 절대 늙지 말거라. 내가 늙게 될 줄 나도 예전엔 미쳐 몰랐단다.” 늙었다고 젊은 애들 한테서 눈총 받지 말고, 미안하다며 주눅(?)들지 않으려면 뭣 보다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네요. ‘방콕=누죽’하지 말고 즐거운 산행으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숨차고, 땀나고, 뻐끈하지 않으면 산행도 아니지 '말입니다'. 산장 김세균 010-9026-9064 산총 김건환 010-5233-3426 매산 지정택 010-6344-4207
	2018-09-04 00:04:26 / 116.124.6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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