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질주
  '18-24차 (08/05) 청계산 힐링숲(~혈읍재)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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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숲매미소리20180729_114707.jpg (419382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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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옻샘20180805_125427.jpg (387359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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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바람20180805_130413.jpg (320840 Bytes)







<사진.1> 힐링숲 간식타임 중에…막걸리로 목 축이고, 쓰르람 매미 울음소리에 문득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르니…
오잉? 숲 너머 저쪽 한 켠에 가을이 빼꼼히 숨어있다. 낼 모레가 입추(立秋)란다.
<사진.2> 하산길 옻샘에서. 주변 등산로는 어느 독지가가 매일 깨끗하게 쓸어 놓는단다. 지정택 동문이 옻샘 지킴이를 자처?
<사진.3> 하산길 삼거리 직전 쉼터. 시원한 능선 바람을 만나는 곳. ‘설화수’표 녹차 한 모금 없으면 뭔가 허전하지~

"8월은 사랑에 빠진 게 틀림없다. 사랑하지 않고서야 이리 뜨거울 수가 없다"-이훤,<8월>
염천 하늘에서 후두둑 한 차례 빗방울이 떨어진다. 시원해지리란 기대감 보다 더 후덥해질 게 걱정이다. 우리 생애 이런 폭염은 처음 경험한다
옛골 초입 길가에 승용차들만 빼곡하고 인적은 오간 데 없다. 개나 고양이들도 안 보인다. 모두 다 어데 갔나?

산행 : 우연찮게 커플로만 네 팀이 모였다. 한 눈에 봐도? 날씨 탓하고 집에 있을 화상(?)들이 아니다.
불문곡직 계곡 행이다. 선녀탕 가는 숲길 풀섶이 젖었을 거란다. 지레 등산로가 정비된 삼거리~옻샘 코스를 택한다.
탱고부대 지나 숲 그늘로 들어서니 숨이 편해진다. 가끔 흩뿌리는 지나가는 비는 반갑기도 하다. 숲 그늘에서 헉헉대며 흘리는 땀은 오히려 시원하다.
약초샘골은 메말라있다. 힐링 숲에 테이블 하나 확보해 간식타임을 갖는다. 쓰르람 매미 울음소리가 새삼스럽다.
이제 계절은 바야흐로 늦여름에 들어서나 보다.
박기형 동문 혼자 옷 흠뻑 적시며 혈읍재 다녀오고,12시 20분에 모두 철수, 옻샘 방향으로 하산한다.
능선에서 마주한 산들바람은 시원하고 달콤(?)하다. 역시, 숨차고 땀나고 온 몸에 기가 흐르니 건강한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일행 모두의 얼굴들이 훤해졌다. 나이야가라!

뒤풀이 : 김영록 동문이 부인과 함께, 황해두 동문이 지난주에 연이어 참석. 전형택 동문이 산장이 띄운 카톡에 반응해 홀연히(?) 거동을 했다.
총 16명이 보양식을 들었다. 식당 여사장님이 특별히 장어탕을 서비스했다고 생색 낸다. 고맙다고 박수 쳐드렸다.
내년 졸업50 겸 칠순기념 (해외?)원정에 가볍게 의견들을 개진한다.
1.미쿡은 멀고 비싸고(항공료) 힘들다(시차적응).2.제주도야 아무 때고 다녀올 수 있고 3.일본은?
가깝고 맛있고 싸(졌)다. 도토리현 북알프스,알펜루트 또는 혹카이도? 시간을 두고 공론화 하기로 한다.
이강춘 동문이 케냐산 커피를 또! 내려왔다.(묘령의 모녀가 커피원두 가게를 운영한다는데...궁금 ㅎ ㅎ)

1.일정 : 2018년 8월05일 *등산: 09:45~13:20 간식타임 40분 포함. *뒤풀이 후 15:00 해산
2.산행코스 : 옛골~정토사뒷길~탱고부대~삼거리~옻샘~약초샘골(힐링숲)~혈읍재(깔딱고개 하산)~옻샘 ~정토사~옛골’
3.참석인원 : 총 16명~ 김세균(2),김필중(2),박기형(2),지정택(2),김영록(2),강영성,김건환,양진수,이강춘,전형택,황해두.

4.당일경비 *수입 : \150.000.-=(10천* 14명) *황해두 동문이 1만원 후원, 감사합니다.
*지출 : 없음(?) 식대 \222,000.-(능이오리백숙 50*1,오리도리탕 50*1,삼겹살 13*6 맥주,소주,막걸리,음료수,공기밥 등) 을
아니? 글쎄! 전형택 동문이 대납했지 말입니다.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당일수지 : +150,000- 흑자

@감동스토리 : 날씨 탓? 먼저 와 기다리던 동문들이, 평소와 달리, 맥주와 캔음료를 (몇 병째,거침없이?)시켜 들이키고 있다.
비싼 메뉴 까지 주문해 놓고 내심 큰 폭의 적자 예산을 각오하고 카운터에 가보니, 허걱! 깜짝이야! 누가 벌써 계산했단다.
모처럼 어려운 걸음 한 전형택 동문이 무려 금22만2천원을 카드로 긁었다. ‘너무 너무 감사하므니다’.짝 짝!!
(오늘 하루 회비 면제하라는 의견에 본인이 극구 사양. 그래서 년말 까지 '만원의 행복' 회비를 면제할 예정임. 자주나 나오슈~)
@양해 사항 : 옛골식당에 최종 14명 분을 예약하고, 회비도 14명분(산장 포함) 걷어줘서 딱 맞나 보다 했는데, 후기 쓰다 보니 16명이 참석했군요. 음식이 모자랐던 것도 아니고, 식대는 전형택 동문이 대납해줬으니까, 오늘 회비는 15만원 걷어 적립한 것으로 할 테니 양해 바랍니다.

산장이 새로 소개한 건배사가 조금씩 귀에 익어간다.
(선창) 우리의 건강(우정)과 행복(사랑)을 위하여~ (일동) 잔을 들어라~아(도)~아(미)~아(솔) < 크레센도,점점 크게,도<미<솔< 점점 높게.ㅎ ㅎ

숨차고, 땀나고, 뻐끈하지 않으면 산행도 아니지 '말입니다'. ‘방콕=누죽’하지 말고 즐거운 산행으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산장 김세균 010-9026-9064
산총 김건환 010-5233-3426
매산 지정택 010-6344-4207
2018-08-07 11:16:19 / 116.124.6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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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폭염 날씨에 수고들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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