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질주
  2017 청계산 3차 산행(1/15) 후기
  

하늘은 깨끗했고 날씨는 건조하고 차가웠다. 산기슭의 맑은 공기는 더 차갑게 체감된다고 한다.
산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추위는 잊었다.

청계산 입구부터 텅 비어있다. 전날 ‘보수집회’ 참가자가 백이십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다녀온 친구가 전한다.
39회 선배님들도 안 보이고 탁주봉 간이 주점 아저씨도 3주째 자리를 비워 파업 중인가 보다 했고,
이수봉 아래 탁발승도 안보여 이 참에 시줏 돈도 굳었다고 재미있어 했다.

지난 주엔 찐 고구마, 군 고구마 풍년에 김치가 있었으면 했는데 이번엔 충청도식, 전라도식 김치풍년에 막상 고구마는 안 보였다. 따끈한 ‘하우스 오뎅(?)’ 국물이 몸을 덮혀 줬다.

오늘 여둥골-목배등 삼거리로 변경한 코스가 좀 짧았나?
임플란트 시술로 막걸리를 마다한 친구가 있어 헬리포트에서의 간식시간이 줄었나?
평소 보다 20 여분 일찍 13:10 분 경에 우리들 아지트인 옛골명가로 원점회귀 했다.

식당도 한산했다. 우리들 식탁에 신경 안 써준다고 젊은 여주인을 닥달(?)했는데,..
된장찌개는 평소보다 맛있었다며 마음을 달래드렸다.ㅎㅎ

1.산행일시 : 2017.1.15일 09:45~~13:10
2.산행코스 : 옛골명가-여둥골 초입-목배등 삼거리-이수봉-헬리포트-동자샘-옛골
3.참석인원 :총 8명 - 김세균(2),지정택(2),강영성,김필중,양진수,이상완.
4.당일경비
가.수입 W70,000.-(15*2 + 10*4)
나.지출 W84,000.-
다.수지 –W14,000.-
5.공지사항,
올 1월 정기산행은 예정대로 다음 주일인 1월22일 대관령에서 시작하는 ‘산자령 눈꽃 길’ 코스를 트레킹 합니다.
백두대간의 정기를 내려 받아 힐링하고 건강도 찾고, 동해안 횟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귀경하는 코스입니다.
다음 주말 쯤엔 날씨가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 버스 좌석에 여유가 있어 더 많은 동문, 가족들의 참가를 기대합니다.

추위야 물렀거라! 즐거운 산행으로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산장 김세균 010-9026-9064
산총 김건환 010-5233-3426
산우회비: 우리은행 1002-256-362171 김세균(KB44산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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