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

삼수회 8월모임 후기

	8월 중순이 지나가니 무더위도 꺽이는 것같다. 동문들의 체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모임 장소를 새로 정했기 때문에,사전 확인하기 위하여 약속 장소인 '손가 황구네'식당에 30분전에 도착했다. 예약된 방을 확인해보니,깨끗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약속시간까지 여유가있어,다음달 모임장소를 알아보기 위하여 밖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모임 장소였던'부민옥'쪽을 바라보니,새로운'부민옥'간판이 붙은 낮은 식당이 눈에 띄었다. 반가워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부민옥'주인할머니와 직원이 눈에 띄었다. 식당 공간이 줄어들었지만(2층에서 단층으로) 삼수회가 모일수 있는 방이 있어서,다음달 부터는 이전한'부민옥'에서 모임을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 다시'손가 황구네'식당으로 돌아 오는데,전임 회장인'윤평로'동문이 도착했다. '윤'동문은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한가지 항목만 빼고는 모두 정상'이라고 근황을 이야기했다. 몸무게도 76Kg까지 줄어들어,건강이 많이 회복된 것 같았다. '윤'동문은 건강이 회복된 것이 동문 여러분의 도움 때문이라며 고마워했다. 예약방에서,'윤'동문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7시쯤 해서'한동훈'동창회장,'조경철'동창회 총무와 '이상걸'동문이 도착했다. '이상걸'동문은,오늘 음식(사철탕)에 어울릴 거라며'들쭉화및 장뇌삼술'과 포도주를 가져왔다. 늦게오는 동문들을 기다리면서 '사철탕'식사를 하기로 했다. 먼저 수육을 시켜서 먹었는데,잡냄새가 나지않고 담백하였다. '이'동문이 가져온 술도 음식과 잘 어울렸다. 7시 반쯤에'윤기돈'동문과 '박경제'동문이 도착하였으며,마지막으로 우리의 개근생인'정원해'동문이 도착하였다. 수육을 먹고나서 전골을 먹었는데,역시 맛이 좋았다. 오늘 식당은'변달섭'동문이 추천하였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6월 모임후기'에'김시홍'동문이 총무를 맡는다고 고지했었는데,해외Project근무를 하게되어 8월 15일 Saudi로 출국한다고 연락이 있었다. 해외에서 1~2년 근무할 계획이라는데,잘 근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김'동문 께서는 후임 총무로 '변달섭'동문을 추천하였는데,'변'동문께서 흔케히 수락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변'동문은 하기휴가와 겹쳐 8월 모임은 불참했지만,9월부터는 삼수회 모임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겠단다. '손가 황구네'식당에서의 모임은 9시 조금너머까지 계속되었다. 8월 참가비는 조금 높게 고지 되었었으나,특별식이고 목요일에 있을 '분복회'의 회비와 균형을 맞추기위하여 만원씩만 갹출하였다. 부족분은 삼수회 기금에서 충당하였다. 식당을 나와서 우리는 단골인'뢰벤브로이'로 이동하였다. 과일을 안주로하여 생맥주를 들며,한국과 스페인의 남자 송구경기를 열심히 응원하였다. 전반전에는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는데 후반에들어와서 한국의 패색이 짙어져서 안타까웠다. 경기가 잘 풀렸으면 늦게까지,맥주를 들었을 텐데,그렇치 못하여 10시 조금너머 자리에서 일어났다. 맥주집에서의 계산은 '한동훈'동창회장께서 해 주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08-08-21 20:07:41 / 121.13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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