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
  나의 종로 모임 참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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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소재 은행 근무중 고 안용휘 동문이 다리를 절며 나를 찾아왔다. 보험 대리점을 한다고 했다. 담보 물건에 화재보험을 은행에서 자체로 가입할때라 몇건 엮었으나 한계가 있고 동문들이 도와주면 하는 생각이 들어 " 야 종로 근처에 있는 동문들을 모아
식사나 한번하자"고 했더니 그가 연락을 하여 매월 점심식사를 하던 모임으로 고 안용휘 동문이 잘 운영하여 근처의 동문들이 모였다. 종로 5가에 근무하던 김기흔 동문은 회사 판촉물을 힘들게 가져와서 동문들에게 나누어 주던 기억도 난다. 그후 나는 근무지 이동으로 참석을 못했고 은행을 명퇴하고도 한동안 못갔다. 연이은 나의 7,8년 동남아 流浪시절이 계속되어 본 홈피에서 모임이 계속되도 있구나 정도 알고 있었다. 그간 안용휘 동문이 遺命을 달리 하고 유동욱 동문이 맡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최근 모임 연락이 있어 참석해 보니 전보다 많은 동문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유동욱 회장은 비싼 메뉴들을 아낌없이 추가 해주고 술이 주 메뉴가 아닌데도 막걸리를 추가해 주었다.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진 지정택 동문은 나의 잔을 계속 채워 주었다.
유동욱 회장의 허가를 얻어 내가 몇마디 하는 동안 이상걸 동문이 시비조로 말을 가로 막았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다.
소모임에서 유동욱 동문처럼 장기 집권도 드문것 같다.
종로파는 일제시대 부터 전통적으로 일본에 굴한적 없는 구마적,신 마적 쌍칼 그리고 마지막 김두한까지 보스로 이어졌다.
이런 전통으로 본다면 유동욱 회장의 주먹은 아직도 건재 한것이 아닐까?
식사가 끝나고 11명이 비원을 산책했다.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비원은 royal garden의 고요함과 그윽함이 신록속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삼가 고 안용휘 동문이 피안에서 평안하기 바란다.
2019-05-17 12:25:36 / 222.120.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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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 보살은 6 波羅蜜을 갖추어야 함(바라밀파라미다;此岸에서 彼岸으로 가다) 차안 ;어지러운 현세, 피안 ;번뇌에서 해방된 깨달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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