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우

허당회 9월 모임 결과

	1. 2017년 9월 모임 횟수 및 참석인원 : 5회 연인원 56명 강영성, 계훈남, 권 승, 김건환, 노원종, 민병구, 박병우, 손종수, 양진수, 이상걸, 이상완, 이성운, 전형택, 정신현 최선국, 한동훈 등 2. 회비 1) 전기이월 : 890,000원 2) 당월수지 : -24,000(수입 : 810,000, 지출 : 834,000) 3) 당월잔액 : 866,000 3. KDF 리그 : 9월말 현재 ==> 67 경기 정유년을 시작한 것이 불과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구월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지요. 봄이나 여름,겨울이 모두 깊어질 수야 있겠지만, 가을이 깊어진다는 말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을에는 여러 가지 꾸미는 말들이 있지만 감정을 건드려 센티멘탈한 느낌을 주는 그래서 노숙한 나이에도 왠지 더욱 젊어지는 것 같은 “깊어진다”는 말과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주는 결실의 계절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어느 계절에 있는걸까. 가을초입 아니면 깊어지는 가을 그도 아니면 겨울…. 아직은 더 이상 언급을 하고 싶지 않지만 본인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조금씩 익어가고(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요. 허당회 친구들의 당구실력도 그리고 당구를 통한 친구들의 우정도 깊어가는 가을처럼 더 풍요롭게 익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우겨도 우리가 서로 만나서 얼굴을 보고 당구를 즐기고 또 술이라도 한잔 나눌 수 있는 시간은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줄어드는 시간을 세고 있을 필요도 없고 또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에도 그리고 다음 주에도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고 당구가 있고 또 가끔씩 새로운 얼굴들을 당구를 매개로 하여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습니다. 9월을 보내고 10월을 맞으면서, 한층 구수하게 더 익은 친구들을 또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합니다.
	2017-10-03 16:20:04 / 175.193.2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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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 정신현 동문은 당구치고 싶어 LA에서 날아 왔다는데...LA에는 당구칠 사람 없나 ? 깽값보다 비싼 비양기 타고온 걸 보면 당구광 아니면 연어의회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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