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철
  + 친구탐방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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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도 물러간 맑은 초여름날, 강화도에 터를 닦고 있는 고경용동문의 치과병원 "서울秀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친구탐방이라는 이벤트를 구상중에 마침 고경용동문의 초청이 있어 흔쾌하게 다녀왔습니다. 5호선 송정역에서 12시 30분까지 첫집합..윤평로,김건환,조경철,이상걸,한동훈,변석환,이경호...이렇게 일곱명은 강화행 뻐스를 타고 한 시간쯤 갔는데 자리가 없어 몇명은 끝내 서서 가기도..(요즘 젊은것들 양보없더구만 쩝)..그래도 모처럼 바다바람 쐬러가니 기분은 쏠쏠..새로난 다리를 건너가는데 시퍼런 물결이 넘실 넘실...(江인가? 바다인가?.. 똑딱선 기적소리도 나는듯)...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것을.. 딸기철인지 딸기따기 체험행사하는 곳도 있고..하여간 전등사쪽으로 꺽여 조금 가니 자그마한 다운타운..거기 서울秀치과가...고경용군이 표영연(단골 환자래..)군과 함께 반겨 맞더군..잘 모르지만 치과 立地는 괜찮았고 사진에서 보듯이 간호사언니들..(다 시집갔대..같이 찍으래도 고박사는 손사레치며 자꾸 도망..) 설비도 돌아보고..으음 사업(?)도 그만하면 늙막에..강화도에 유일한 치과는 아니나 주변 4개면 중앙에서 유일하다나..그래서 섬사람특유의 외지인 왕따도 당하지 않고..강화에 터를 잡을 친구가 있으면 고박사 빽을 믿어도 된다나?

김제구동문이 차로 오는데 곧 도착한다기에 오늘의 메인 이벤트場인 서해안횟집 동네로 이동..횟집이름이 "일심號" 직접 잡아온 고기로만 제공한다네..밴댕이,전어가 1차로, 또 2차로 모듬회...시장해서 그런지 더욱 땡기고..먹다 먹다가 남은회로 참기름,초고추장,야채 듬뿍 넣고 커다란 양푼에서 쓰석 쓰석 비벼 나누어 내니,매운탕과 어울어지는 그 맛에...묵은지 한닢 씹어대고.. 팔진미 오후청이 이 맛에 비할 손가?

이런 저런 친구들 얘기..자녀결혼식 얘기..왠 초등학교 얘기(?)..뭐 그런 얘기들 나누었는데 기억에 없네요.
갈매기소리,어선소리를 배경으로 사진 한 방 찍고, 오늘 행사는 이렇게 일차로 마감...잘 먹었습니다,고박사님...곧 있으면 또 전어철이지..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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