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ba.com Bulletin week 24-08 (190th)

	-----Original Message----- From: 부대변인 [mailto:vs@kb44.or.kr] Sent: Monday, February 23, 2004 2:31 PM To: Dear All Subject: Sheba.com Bulletin week 24-08 (190th) Dear Shebas, 1. 이권섭 사십구재 (四十九齋) 이 동문의 49재가 이번 주말 2-28일 토요일 오후에 있다. 안내문 (모임게시판 153번) 바로가기 흐음 .. 요새 글이 하도 많이 올라와 벌써 page 가 넘어 가 버렸군 어쨌던 위 누르면 바로 간다. 사족 (蛇足) 어련히 잘 헤아리고 있겠으나, 다르게 들리는 소리가 제법 있어 몇자 붙임. 보광사 홈피에 파주시 광탄면 으로 올라 있어 상당히 먼곳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바로 벽제 화장터 근처로 구파발에서 차로 15-20 분 거리. 친구 장례는 가지 않는다 ? 가지 않는다는 근거를 우리 전통에서는 찾을 수 없다. 혹여 어느 고을에 예외적으로 그런 풍속이 있었는지 ? 거기까지야 알수 없지만 일반론 적으로 문상가는 것임 ! 풍속은 항상 지방에 따른 변이가 있으니.. 오히려 전통시대에 지인상을 찾아보지 않으면 인연을 끊겠다는 뜻이었음. 단 연치 높은 상노인의 경우 먼길 걸어 문상하기엔 몸도 불편할 터이니 가지 않아도 excuse 할 수는 있었겠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상노인 인가 ? 만일 옛날 일부지역 씨족에 그런 변형된 풍속이 있었다 할지라도, (물론 순수 가정법 임) 우리가 옛날 법도 지키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 딴 건 지키지 아니하고, 따를 생각 없으면서 이런것은 챙길 일 있나 ? 길사-혼인 날짜 받아 놓으면 흉사에 가지 않는다는 관행은 있지만, 친구 喪에 가지 않는다 ??? 듣느니 처음이다. 그러나 마음에 꺼려지면서 굳이 갈 것은 없다. 뭐 좋다고 죽은 아이 자꾸 떠드나 ? 아마도 이것과 연관해서 위 이야기가 나온 듯 하다. 친구가 그렇게 되었으니 마음이 좋을 리 없다. 그러나 인생사 덜 좋아도 해야 할 일이 있고 이런 것 챙기자고 동창회 하는 것 아닌가 ? 마음 상하는 주제라고 따로 모여 할 수도 없으니 소모임 끝에 잠깐 안내 한 것이고, 본 회보에서 또 다루는 것이니, 양해하기 바람. 부의금 각자 알아서 할 일이나, 동창 본인상(喪) 이고 유족의 처지가 짐작되는 이상 평소 친구 부모상 에 갈 때 보다는 조금 더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 하는 것이 나으 사견(私見). 부의금 집결구좌 : 하나은행 140-910080-22007 (송희대총무) 친구 한테도 절 하나 ? 종교적 신념을 묻는다면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유교나 불교에서 어떠하냐고 묻는다면 망인이 비록 친구라도 절 한다. (묻는 사람이 있어서 부연하는 것임) 긴 이야기 짧게 하면 다른 세상으로 떠나면 부모가 자식한테도 잔을 바치고, 아저씨가 조카에게, 형이 동생에게도 절한다. 절 몇번 어떻게 하느냐 ? 유교에서는 차례와 횟수가 엄격히 규정되어 있고, 절 할 차례 마다 소위 '두번 반' 한다. (재배 再拜 하고 읍揖) 불교는 잘 모르나 얼핏 본 바로는 많이 하는것을 쳐 주는 듯. 어쨌던 스님들 하라는 대로 하면 되겠지. 봉투 절에서 올리는 49재는 절 할때 봉투를 내는 것이 관례이며, 이 봉투는 절에서 챙기는 것으로 유족한테 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유족이라면 몰라도, 절에 시주할 일은 아니로되, 분위기가 봉투 내게 되어 있다면, 계속 빈손 내는 것이 모양새가 어떨지 모르겠다. 당일 현장에서 분위기 보아 가며 이심전심 또는 귓속말로 정하면 될 일이다. 49재는 가족행사 인가 ? 그렇지 않다. 요즈음 가족행사가 되어버린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현대 생활이 팍팍하여 초상 났을 때 문상가는 것으로 예절을 끝내버려 그렇지, 전통시대에는 탈상 때 친교있는 사람들은 으레 가곤 했다. 요즈음 그렇다고 하여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다. 하물며 이번 경우 초상때 우리는 가보지도 못 했으니, 49 재에 가는 것이 과공(過恭) 이나 비례 (非禮)가 아니다. 옛날 문상이 꼭 초상때 가는 것이 아니다. 덕망있는 선비 경우 근 한달을 끌며 장사 지내지만 부음 가고 오고 날짜에 못 댈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때 3년상 안에 찾아 보면 문상이고 또 웬만하면 탈상때 다 모였다. 미망인 (未亡人) 과부 또는 과수댁은 거시기하고 미망인 이면 고상하게 들리는 지 이 말을 쓰곤 한다. (말이란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 격이 바뀔 수 있다) 未亡人은 (남편이 먼저 갔는 데도 ) '아직 따라 죽지 않은 사람' 이란 뜻으로 현대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다. 대면(對面) 해서는 '아주머니', 우리끼리 reference 로 부를 때는 '권섭이 부인"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 2. 여복회 2월 모임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시원스럽게 메마른 대지를 적시며 내렸습니다. 무한질주가 써서 올린 듯 한데... 문장력이 날이 갈수록 진보 ! 2월 여복회 모임을 24일(화) 가질 예정이니 여의도 지역에 연이 있는 여러 동문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시간 : 2004년 1월 27일 (화) 19:00 장소 : 벽오동 회장 이영재 : 011 257 XXXX , 총무 민경훈 : 016 227 XXXX 3. Tip 1 ; 고도리 국민오락 고스톱에 대한 잡문(雜文) 사살코너에 올려 놓았다. 바로가기 ! ...고도리 는 일본말로 새 다섯마리 이다... ....우리 대학때 하던 '기루다' 도 그 어원이 혹시 포르투갈어 카루타 (carte) 가...... 4. Tip 2 ; 우리 역사 배워서 모 하는데요 ? ========================================== ................ .....도대체 우리역사는 왜 알아야 되며, 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까?... 전 아직도 이 해답을 찾지 못 했고.... ================================ 본좌의 답변 ; '우리 역사는 왜 알아야 하는 가 ?" 이건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는 주제가 .......... 내용 (본좌 사살코너) 바로가기 클릭 SPOKESMAN KB44 CYBER ALUMNI E-MAIL : spokesman@kb44.or.kr
	2004-02-23 15:19:52 / 211.54.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