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44 Bulletin Week 23-04 (142nd)

보낸 사람: 김영복 [ybkim@yppc.co.kr]
보낸 날짜: 2003년 1월 27일 월요일 오후 4:18
받는 사람: 김영복
제목: FW: KB44 Bulletin Week 23-04 (142nd)

Dear Shebas,

설날이 코 밑에 다가왔습니다.

어제- 일요일에도 박기형군이 어머님을 여웠다시피

우리 또래 대부분이 부모님을 슬금슬금 떠나 보낸 孤哀子가 되었으니

반겨 맞을 어버이도 안 계시는 고향 !

이제 꼭 찾아가야 할 사람도 많지는 않겠군요.

해외있는 동문들 !

고향생각이 더욱 간절하겠으나,

어쩌겠냐 !

지금 있는 곳에서 명절을 쇠야지 !

떡국이라도 끓이면서 마음을 달래길 바랍니다.

지난주는 이야기꺼리가 넘쳐나

웬만한것은 빼고도 글꼭지가 열이 넘었는 데,

이번주는 한가합니다.

세상일에 다 흐름이 있지요.

명절 낀 내주에 별 기사 없을 경우는

무리하게 수다 떠느니 한주 쉬어 버릴랍니다.

1. 지난 주 동문 동정 :

박기형 모친상

박기형 동문의 어머님께서 1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경 돌아 가셨습니다.

빈소 : (강남) 삼성병원 영안실 1호실
발인 : 1월 27일 (월요일) 오전
연락처 : 박기형 핸드폰 011-234-****

後記 :

연락이 왔을 때 마침 인터넷 대란이 일어났고

(이메일은 이듬날 - 일요일 아침에서야 보낼 수 있었슴.)

설사 띄워 보아야 토요일 밤/ 일요일 볼 사람도 드물듯하여

주로 핸폰 으로 연락들을 주고 받았다.

내심 걱정하였으나 과연 IT 강국 답게 핸폰만으로도 거의 연락완료 !

노무현 투표율을 당일 오후 핸폰 문자메시지로

몇 프로 끌어 올렸다는 것 아닌가 ?

강연국 상해 가다 !

수고가 많네.

동창 Home Page 를 통해 많은 소식을 접하고 있네.
나는 지난 11월 25일 부터 이곳 중국 상해에서 지내고 있네.
내 상해 연락처는 다음과 같네.

TEL: 86-21-62427375/62426379
C/P: 13817124712
E-M: ykang129@hanmail.net

손정일 동문이 최근 남경에 부임했다는 데 TEL/E-M 주소를 알려 주게나.

2003.1.21/ 강 연 국

(전화 번호에 대하여 풀어 쓰면

86 은 중국국가 코드, 21 은 지역번호 , 그 뒤 전화 번호가

6242-7375 또는 6242- 6379 이라는 뜻이다.

Cell Phone 은 86 다음에 1381 712 4712 누르면 된다.

물론 우리나라의 국제전화 access code 인 001 또는 002 먼저 눌러야 겠지.

다 알고 있는 것 괜히 난척하고 나선 것 인 가 ? )

느닷 없이 상해에 있다하니 얼떨떨 하군.

그러니 말고 좀 배경설명을 하게나 - 대변인

강연국 2신 :

보내준 E/M 잘 받아 손정일 동문에게 연락했네.

이 곳에 온 이유는 상해 토박이 한족 친구를 통해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을
현지에서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체재 중이며, 금년 까지는 상해를 본거지로 해
지낼 계획일쎄. 어찌보면 중국에서 외화(인민폐)를 국내로 벌어 들이기 위해
왔다고나 할까.

중국 시장이 생각했던 것 보단 느린 감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면
예상 외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보네. 아다시피 워낙 인구가 많으니깐
경제 여력이 있는 층도 두꺼운 것 같네.

장기 계획이 아니라서 가족과는 떨어져 혼자 지내고 있는데 그런대로
이 나이에도 지낼 만 하네.

이 곳은 구정연휴(춘제) 때문에 휴무기간이 길어 나도 1.30. 국내에
들어갔다가 2월 초 다시 올 계획이네. 혹시 상해 인근에 지인들 있으면
알려주기 바라네.

모두들 가족과 함께 즐거운 구정 연휴 보내길...

1.21 / 강 연 국

김시홍 :

e-mail 주소 변경 :

akj51@hanmail.net

이강춘 집전화 변경 :

(02) 501-****

(이사한지 벌써 몇달 되었으나 ,

이 화상이 신고를 안 하고 있던 것임.- 쩝

강남을구 터줏대감들이 너무 물러 ! )

이남범 으로 부터

hello, B.Y!
Sorry i couldn't write you sooner.

greatly appreciate your continued hard work for us.

although we, readers, cannot respond to your dedications all the time,

(i'm sure you already know that)

we are profoundly thankful about your time and efforts.

reading news regularly from Korea gives someone like me

who lives abroad but yearns our homeland lots of comfort and pleasure.

pls keep up with good works.

regards.

nam beom in WDC.

2. 여복회 1월 모임 :

안녕 하신가? 수고 많으시겠네.
의례히 임박해서야 뒤늦게 부탁해서 미안허이.
홈 페쥐 하고 개인 이멜로 두루 때려 주시게나.
(나도 지금까지 타이핑이 서툴고 동작도 굼떠서 이런 일들을

앞으론 신임들 한테 물려주고 훠~얼 훨 벗어나려 했는데,

아직 갸들은 이런게 더욱 서툰 모양인기라, 나 원 참!!! ㅉ ㅉ

여복회 신년 하례 모임 안내

여복회 회원 및 동문 여러분, 그 동안도 안녕들 하시지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가정이 더욱 화목하고, 하는 모든 일이 더욱 잘되어서,
학창시절 '꾀꼬리 동산' 에서 남 몰래 간직했을 '청운의 꿈' 을 꼭 이루기 바랍니다.
동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열린 마당 '여복회' 를
위해 뒷바라지 할 ‘2003년 신임 회장과 총무’가 새롭게 여러분을 모십니다.
많이들 참석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일 시 : 2003년 1월 28일(화) 저녁 7:00~10:30

장 소 : 동 여의도 태양빌딩 2층 “벽오동”(한정식, 음식 맛이 정말로 쥑인다)

전화 782-8668/9 약도???

회 비 : 3 만원 (2차는 틀림없이 누군가가 쏘게 되어있음 – 여복회의 오랜 전통)

연 락 : 회장 이 영재 (011-257-****)

총무 민 경훈 (016-227-****)

3. 매산회는 "먹" 산회 !

옛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보수파"

또는 "꼴통 守舊 " 라고 惡意的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매산회에 이런 인간들이 등장한 것 같다.

다음은 산우게시판 제 724 번이 올라온 글이다 !

옛날 좋아하네 ! - 대변인

(산에선 취사가 금지 되어있다.

따라서 산 내려와 금토동 물가에서 뭘 어쩐다는 야그 인 듯.

.....)

매산회의 먹자판 옛날 그 好時節을

차마 꿈에도 잊지 못하던

몇몇 꼴통들이 복원계획을 세웠더랬다.

위 글은 그 매산회 안내문을 대변인이 relay 하면서

달았던 " 토" 중 일부다.
( 다 보낸 것이 아니라 , 산에 다니는 친구들에게만 보냈다)

그 복원행사를 좇아가 보니..... '

옛골-이수봉-국사봉- 강씨사당 으로 이어지는 코스 가볍게 세 시간 남짓에

주파하여 이날 "식당" - 강씨 사당에 오후 1시 약간 안 되어 이르렀다.

총산우회 주최 태백산 눈꼭산행 쪽으로 여러명 빠져

과연 몇명이나 나올 까 자못 궁금했으나

동문 아주머니 세분과 최후에 온 박병우까지 포함하여

스무명이 넘게 이 " 먹자판" 에 나와부렀다.

무슨 말이 더 필요 할 까 ?

우선 먹어야제.

한동훈의 오불 (오징어 불고기) 를 시작으로
백헌순의 과매기로 입맛을 돋우고 (Appetizer )
전천일의 꽃등심 ( 선홍색 (pure red) 고기에 점점이 틀어 박힌 흰빛 지방질

그걸 대변인의 불판 에 얹어 소금 뿌린 뒤

살짝 익혀 입에 넣으니 살살 녹더라 !

(불판도 중요하다 !

Fry pan 을 쓰면 고기를 볶거나 지지는 것이 된다.

이 귀한 꽃등심" 님" 은 마땅히 "구워" 서 모셔야 한다 !)

홍인식의 찌게 !

상상하라 !

오불-과매기 - 등심 뒤에 나오는 찌게에

소주毒 풀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니 ?

배종화의 누룽지
우동 !
과일 !
커피 !

Total 8 dishes !

Isn't it Full Course ?

환경보호 ?

걱정하지 마라 !

산 다 내려와서 불 피웠고, 끝난 뒤 티끌 하나 없이 청소하고 왔다.

기대하시라 !

이 행사는 이월 한달 내내 계속 될 것이다.

다음주 ?

구정 바로 다음날이라 약간 그렇긴 한 데,

뜻이 있는 분은 2월 2일 (일요일 ) 옛골 버스 종점 에서 약 500 m 들어 간

가게앞으로 9시 반 까지 나오면 된다.

회장 배종화 (011-318-****) , 임총 김성환 (011-232-****)

4. 매산회 총무 선임 !

매산회는 1월 26일 일요일 前述 "먹자" 행사 뒤

신임총무를 선임하였는 데..

이게 술이 거나하게 취한 뒤

발의/ 제안 나오는 대로

모두 박수 짜작 친것이라서 ...

어떻게 정확히 결정이 되었는 지

현장에 있던 대변인도 약간 헷갈림.

기억을 더듬으면,

박철현 선수를 "대모산" 에서 빼 내어 와 총무로 삼기로 하되

대모산 독이 빠질 때 까지는 전임회장 김성환 군이 임시로 총무를 맡는다 (?)

그리고 총무 한다고 꼭 다음대 회장되는 것은 아니다 !

이런식으로 정리되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데..

확실한 것은 매산회장 배종화 군에게 알아 보도록 !

5. 대변인은 卑怯者 ???

或者 가 어필하기를 ,

야 ! 대변인 !

넌 말랑말랑한 아그들만 사정없이 씹어 대고

성질 조까튼 넘은 슬슬 피하냐 ?

대변인 은 解明한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대변인은 누구를 포폄 (褒貶)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아니하다.

사실관계 정보를 전할 때

여러 동문들에게 Fun 을 주기 위해

다만 가벼운 조크를 섞고자 할 뿐이다.

대저 농담, 조크, 유모어를 할 때는

서로 눈높이 가 맞아야 한다.

내 아무리 이런 정도는 가벼운 농담이라고 치부하여도

듣는 넘이 기분 나쁘다면 마땅히 그쳐야 한다.

속으로 " 시박 색히! 그것도 못 받아 들여 ! " 할 망정 !

더 이상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러니 성질 조까튼 놈 - 밴댕이 소갈머리는 피해야하고

기사꺼리에서 아예 빼야만 하는 것이다.

(假定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 實話 다.

전에 대변인 회보에 가끔 나오다가 요즈음 슬그머니 빠진 넘들 !

그건 너 ! 바로 너 ! 야 ! )

대변인 Bulletin 으로 동창사회에 분란이 일어 난다면

그 따위 회보 당장 걷어 치워야 하는 것이다.

대변인에게 씹혔던 / 씹히고 / 계속 씹힐 넘들 !

대변인과 눈높이가 같다고 하는 점 !

부디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

或者 :

얼리고 존 메겨라 !

6. FAQ :

일요일 박기형 군 상가에서

某君이 전에 해설한 바 있는

孤哀子 관계 다시 말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별 어줍잖은 이야기 !

이렇게 자서히 읽고 귀담아 듣는 시바들 땀시

Bulletin 발행 하는 보람이 있다니까 !

다시 해설한다.

옛날 (이라기 보다 얼마전 까지 ) 訃告를 보면

상주를 형용하는 말로 孤子, 哀子, 孤哀子 등을 썼다.

이는 각각 :

孤子 : 아버지가 돌아 가셨을 때 ( 어머니는 살아 계시고)

哀子 : 어머니가 돌아 가셨을 때 ( 아버지는 살아 계시고)

孤哀子 : 진작 두분중 한 분이 돌아 가신 뒤 이제 남은 한분이 마저 돌아 가셨을 때.

그러니 부고에 상주를 무어라 칭했는 가

- 그 구절만 보고도

이번 喪家에 어느분이 돌아 가셨고,

어느 분이 남아 계신가를

가늠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대변인은 순 우리말 부고를 권한다.

말이란 첫째 그리고 언제나 알기 쉬워야 한다.

여러 동문 초상 안내 때 대변인은 순 우리말을 쓰고자 한다.

씰데 없이 한자말 섞는 다고, 더 고상해 지거나 우아해 지는 것 아니다.

Spokesman

KB44 Cyber Alum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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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8 09:52:43 / 218.48.34.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