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이
  치아 1개의 가치는 3400만원, 함부로 뽑지 마세요.
  

건강시리즈(160)

치아 1개의 가치는 3400만원, 함부로 뽑지 마세요.

♠ 치아를 치료해주는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 출신으로 40년간 환자를 치료해 온 치과의사 2명이 치과의사들이 거리낌 없이 치아를 뽑고, 이에 선뜻 동의해주는 환자들을 비판하는 책을 펴냈다. 비록 일본 치과계 얘기지만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 게 없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도쿄의과치과대학 교수를 40년간 역임한 기노코지 박사와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페리오 클리닉을 독자 개발한 사이토 히로시 원장은「치아 절대로 뽑지 마라」는 책에서『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인자는 다름 아닌 치과의사』라며『치아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지 않고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쉽게 뽑아버리고 충치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예방 차원에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권하는 치과 의사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기노 박사와 사이토 원장이 소개하는 치과의사들의 발치 권유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이 치아는 더 쓸 수 없는 상태이니 뽑아 버리죠? 임플란트를 하려면 옆의 치아도 뽑아야 합니다.』『치아의 뿌리가 썩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주위의 뼈까지 녹아내릴 테니 얼른 뽑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노 박사와 사이토 원장은 『치아는 하번 뽑아버리면 주위 치아에도 나쁜 영향을 줘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며『한 번 뽑힌 자연 치아는 복구가 불가능하고 아무리 치의학이 발전해도 틀니나 임플란트가 자연 치아를 대신 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이들은『대부분 환자는 전문가의 의견이니 따르는 게 좋겠지 라고 생각해 선뜻 동의하고 치아를 뽑지만 최과의사의 권유가 잘못된 것이라면 어떻겠느나』며『치과의사가 발치를 권유하면 곧바로 진행하지 말고 다른 치과에도 가서 의견을 들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거의 대부분 치과의사들이 이 같이 이야기하지만 일부 양심적인 의사들이 있다.『뽑아버리기에는 아깝네요. 시간이 좀 걸릴지 모르지만 치료만 제대로 하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치과의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 썩었으니 뽑아버리자?

치아는「오복 중 하나」라고 말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쉽게 뽑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건강한 치아 하나이 경제적 가치가 약 3만 달러, 즉 약 3400만원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만약 명품 가방이나 자동차가 3000만 원짜리라면 함부로 흙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자동차가 긁히든 말든 숲으로 돌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노 박사와 사이토 원장은『치과의사의 설명에 의문이 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고, 자신이 어떤 치료를 희망하는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며『자신이 의향을 똑똑히 밝힐 줄 알고 치과 지식이 조금이라고 있다 싶으면 치과의사도 환자에게 어줍지 않은 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아를 뽑는 데 충분히 납득하지 못했다면 마취주사를 맞은 후에라도『잠깐 더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라며 발치 중단을 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들은 사랑니도 가급적 뽑지 말고 남겨두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조언한다.

이처럼 자연 치아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의료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틀니와 임플란트가 자연 치아를 완벽하게 대신하지 못하는 인공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치아를 발치하면 음식을 씹을 때 그 부분에 맞물리던 힘을 나머지 치아들이 부담해 과부하가 걸려 또다시 발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80세 자연치아 20개 이상 남아야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어금니 하나당 50~60kg의 힘이 가해진다. 우리가 하루 씹는 횟수가 약 1000번이라고 치면 1년에 씹는 횟수는 36만5000번, 70년이면 2555만 번이나 된다. 우리 치아는 잘만 사용하면 내구력이 강해 별 문제가 없지만 충치나 치주질환에 걸리면 치아를 잃게 되고 나머지 치아들도 부담이 커져 차례차례 잃을 수 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보통 80세에 자연 치아가 20개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일본치과의사회가 1989년부터「8020운동」을 펼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자연 치아가 20개를 넘으면 대부분 음식을 잘 씹을 수 있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은 2011년 말 현재 80세 3명 중 1명꼴(38.3%)로 20개가 넘는 자연 치아를 가지고 있다.

기노 박사와 사이토 원장은『50대가 되기 전에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이미 치아를 몇 개 뽑았다면 기존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다른 치아도 잃게 될 확률이 높다.』며 치주질환을 주의하라고 권고한다.

일본은 충치와 치주질환 때문에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74%에 달한다. 치주질환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쌓인 치태 속 세균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치주낭을 깊게 만들고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을 녹여버리는 병이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치태를 바로바로 제거할 수 있도록 올바른 양치질을 익혀 실천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의원을 찾아 치태를 없애야 한다.

기노 박사와 사이토 원장은 내 치아를 지키는 생활습관으로 첫째, 치아끼리 접촉하는 시간을 줄인다. 둘째, 가급적 설탕 섭취를 줄인다. 셋째, 하루에 한 번 바르게 양치질을 한다. 넷째, 3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간다. 등 네 가지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피해야 할 치과의사로 첫째, 전문의 자격증이나 졸업 대학 수료증을 많이 걸어 놓은 의사 둘째, 애매한 설명과 함께 다짜고짜 치료를 하는 의사 셋째, 환자를 의자에 눕힌 채로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의사 등을 꼽았다.

2016-05-31 13:17:50 / 121.139.18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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