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이

뱃살 빼려면 아침운동, 젊어지려면 야간운동

	건강시리즈(84) 뱃살 빼려면 아침운동, 젊어지려면 야간운동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하루 중 언제인가?⌟라고 묻는다면 오후 3시~6시 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까닭은 이때가 체온이 가장 높고 신진대사와 근육 활동이 활발해 운동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 일과 중에서 가장 바쁜 이 시간대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 전 아침이나 퇴근 후 저녁에 운동을 하게 되지만 운동은 운동하는 시각에 따라 효과가 현저히 다르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아침운동과 저녁운동의 효과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1) 체지방을 줄이는 아침운동 아침운동은 살을 빼려는 사람에게 적합한데 아침식사 이전(오전 6시~8시)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하나 간 등에 축척된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비만, 지방간, 고지혈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또 아침 시간엔 심폐, 대사, 골격기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해 상쾌하게 운동할 수 있다. 천식,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시간 짙은 안개도 몸에 그렇게 해롭지는 않다. 아침 안개로 인해 오염농도가 짙어지고 운동 호흡량이 많아진다고 해서 갑작스레 인체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추운 날씨나 밤낮 기온차가 심할 경우 근육과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상해 위험을 막기 위해 이런 날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 아침에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달리기. 수영, 구기 종목, 근력운동이 효과적이며 식사는 운동을 마친 후 30분 정도 쉰 후 소식하는 것이 좋다. 운동전 공복상태에서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속 쓰림 증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2) 호르몬 대사를 활성화 하는 야간 운동 젊고 활기찬 삶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침보다는 오후 7시 이후 야간운동이 좋은데 야간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 되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운동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성장기 어린이는 키 성장에, 성인들은 노화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또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피로해진 자율신경을 풀어줘 불면증, 변비, 설사,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생활습관병(성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도 저녁이나 야간 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환자는 저녁 운동 시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출 수 있고 고혈압 환자도 하루 중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당뇨환자의 경우 밤 10시 이후 늦게까지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야간 운동은 숙면을 위해 운동시간은 길면서 운동 강도가 낮은 걷기, 맨손체조, 가벼운 조깅이 좋다. 저녁식사는 운동하기 1시간 전에 간단히 끝내야 하며 식사 직후 운동은 금물이며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은 식후 1시간, 축구나 마라톤 등 격렬한 운동은 식후 2시간 이상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은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마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 열기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운동을 위한 시간대별 생리현상 자정12시 ; 신진대사가 가장 원활하고 세포 재생력이 최고 오전 2시 ; 성장호르몬 분비고조 * 3시 ; 신체기능 최저 * 4시 ; 천식발작이 제일 많으며 추위를 가장 많이 느낌 * 7시 ; 콧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증세 가장 악화 * 8시 ; 류마티스 관절염증세 악화, 심장마비, 뇌졸중 가장 빈번히 발생 정오12시 ; 알코올에 약함(낮술이 더 취함) 오후1-2시; 활력, 체력 일시적 저하 * 3-4시; 운동에 적절한 컨디션(근력, 반사신경, 체온, 맥박반응 가장 좋음) * 7시 ;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불안정 * 8시 ; 소화작용 가장 원활, 체중증가 가능성 큼
	2007-08-31 17:56:26 / 211.226.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