革林
  아내의 뼈저린 한마디
  

거실에서 아내와 TV를 보던, 우리의 친구 석환이가 TV리모컨 의 건전지가 다 되어 작동이 되지않자, 건전지를 교체하기위해 뚜껑을 열어 새건전지를 넣으려는데 자꾸 미끄러진다.

그 순간! 마누라의 뼈있는 한마디.

마누라: "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이어지는 가슴아픈 소리.

"빼는 것만 잘하지."

꾹 참고 간신히 건전지를 넣고보니 방향이 틀려 다시 넣어야했다.

그 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마누라: "아무렇게나 넣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눌러보니 소리조절이 잘된다.

이 때 역시 살 떨리는 소리..

마누라: "거 봐! 제대로 넣고 누르니까 소리도 잘 나쟎아!?"

마누라 잔소리 듣기싫어 석환이는 TV를 끄고 방으로 들어갔다. 마누라는 아직 볼 프로그램이 있는지 다시 TV를 켜면서

으음-- 창자 꼬이는 마지막 한마디.

마누라: "꼭 저 혼자만 즐기고 잠든다니까!!"
2008-07-15 16:26:12 / 202.30.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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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재 석환이 마누라가 그렇쿠나!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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