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龍樵夫
  과문향(過門香)에서 머근거(食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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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풍새우-과문향 281030.jpg (229416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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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파두부-과문향 281030.jpg (198766 Bytes)











먼저 글에서 이어지는 노가리

아니 사진과 설명 되게씀돠 !

 

사진 (6) 샤이베이 (夏夷貝)

 

가이바시라 (貝柱) 쪽이 알아듣기 더 쉬울 것이고

 

사진 (7) 동파육 (東坡肉)

 

요거 지금으로부터 1천년 전 중국 송나라 때 소동파(蘇東坡-蘇軾)가

개발했다는 요리인데…

 

증말인지는 본좌에게 따지지 마라. 나도 들은 거이니…

 

소동파가 친구와 바둑을 두다가 너무 열중해서 올려 논

고기가 타는 것도 모르다가 나중에 보니 어떻대나 ..

이게 유명한 동파육(東坡肉)으로 항주(杭州)의 대표적 음식이다.

 

그런데 이런 거엔 언제나 원조 타령이 나오는 법이라

원래 황주(黄州)에서 시작했는데 항주로 확산되어

항주 대표 요리가 된 것이라나 어쨌다나 하는 이야기도 있다.

 

좌우간 본좌는 돼지고기 요리에 대하여는

우리 조선사람이 장궤를 도저히 못 쫓아 간다고 보는데…

 

뭐라고 할까?

좌우당간 삼겹살 기름과는 차원이 다르게

잘 정제(精製)된 돼지비계가 입에 들어가면 슬슬 녹는다.

 

 

사진 (8) 샤오룽빠오 (鮮肉小龍包)

 

선육(鮮肉)이라 함은 안에 든 소-돼지고기고,

소룡포(小龍包)는 만둔데 요거이 먹는 요령이 있다.

 

그냥 무식하게 입에 넣는 것이 아니고

먼저 숫가락에-중국 도자기 숫가락. 이거 사실 스푼이라기 보다

작은 국자에서 유래된 것인데…뭐 여기가 역사 노가리 푸는 데는 아니고..

 

(젓가락을 집는 동안 만두 피가 터지지 않게끔) 조심스럽게 올려 놓고

피(皮)에 살짝 구멍을 내면 숫가락인지 국자인지에 국물이 흐를 것 아닌가배.

 

그걸 마시는 맛이 최고라는 거 혹시 아시는지 ?

 

물론 건대기도 나중에 다 먹어야제 !

 

 

사진 (9)깐풍새우 (乾烹蝦)

 

깐풍기 할 테 깐풍이 뭔가 했더니만 이제 보니

건팽(乾烹)으로 써 놓고 야들이 깐풍으로 읽는 것이었던 것이다.

 

팽(烹)은 토사구팽(兎死狗烹) 할 때 그 팽이니

삶는다는 뜻인데 건팽-마르게 삶으니 튀긴다는 뜻이 되는 모양이다.

 

깐풍기의 ‘기’는 계(鷄)일 테니 그렇다면 깐풍지가 되어야 하나

그러나 다들 깐풍기라고 그러는 데서야..

 

하여튼 새우는 우덜이 다 좋아 할 텐데

매콤하게 튀긴 맛이 또 별미다.

 

 

사진 (10) 麻婆豆腐(마파두부)

 

요건 주방장 아니 회장님(박근영 동문) 사비수 되시겠는데..

에 또… 본좌(本座)의 입에는 별루라기보다 아직이었다.

 

박군이 이야기는 또 비단 같이

(야가 이리 노가리 쎈 줄은 미처 몰랐다)

장미 꽃을 그냥 어쩌느니 보다

가시를 뽑아 주는 게 진짜 친구라는 둥

썰 풀며 결점을 이야기 진지하게 해 달라고 했지만 서도..

 

우리가 인생 한 두 해 살아 봤냐?

그렇게 이야기 한다고 야 짜샤 똑바로 해 하고 나가면

겉으로는 멀쩡한 척 해도 속으로 개 쉐 이 하며 이 갈 거 아냐?

 

아무튼 이 마파두부는 새로 개발 했다고 하는데..

느끼하다고 할까? 노린내라고 할까?

본좌 기준으로는 중국 냄새가 아직 심한 듯 하다.

그게 중국 본토 오날지리 맛 인지는 잘 모르지만

조선에서는 조선 식으로 변형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이상 이고

 

아 하나 더 …

한국에서 중식당 하면 짜장, 짬뽕 해야 하니

여기도 최종 코스로 내 놓는다.

 

근데 짜장, 짬뽕은 주방장이 여기 와서 배운 것이고

차오판(炒飯) 곧 볶음밥은 완전 본토다.

보통 중국집 볶음밥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이젠 정말 끝 ^^
2008-10-31 12:04:33 / 121.167.5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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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중화요리 치고는 맛있고 싸게 먹었는데 박사장이 손해본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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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 마파두부---중국에가서 생각안나거든 이거 시켜라. 발음은 "마포토우푸" 정도이고 혹시나 종업원이 영어를 알아드르면 "TOPU countr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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