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95

	요즈음 카톡으로 여러가지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누가 지어내는지 잘 쓴 글들이 많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씩 구민회관 중국어 강의 듣는데, 제 폰번호가 어찌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강의 듣는 사람 몇몇 사람들을 수신인으로 해서 올라온 글 하나와 또 누군가가 올린 답글 하나 올립니다. [글 내용] 인생 95 남은 인생은 멋 지게... 한(恨) 많은 이세상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 때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갈 것 하나 없는 빈 손이고 동행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 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다 쓰시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하네"라고 진심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인생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가시게나. 이 세상에서 진실한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며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일세 또한 가장 착한 사람은 먼저 남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네... 가장 용기있는 사람은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삶을 성실히 가꾸는 사람이며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을 깨닫는 사람일세 또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이 모든 것을 행하는 사람이라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단 한 사람일지라도 그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삶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며 늘 남을 비웃는 버릇을 가진 사람은 남들도 자기를 비웃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하네 남이 말하는 중간에 말을 낚아채는 사람은 좋은 행동이 아니라네... 악수를 하면서 눈은 딴 곳으로 가있는 사람이나 호칭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흉을 보이는 행위이고 항상 남들이 나 보다 조금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실수가 없다네... 남들 보다 가난하게 사는 것은 절대 못나서가 아니라네... 컴퓨터를 열어서 인터넷이라도 하는 사람이 남보다 앞서는 사람이고 집안에 가만히 앉아 놀기보다는 집 주변이라도 돌아다니면 건강에도 좋다네 새로산 휴대폰 사용이 어렵다고 들고만 다닌다면 비싼 돈 주고 샀다는 걸 생각하고 그저 아무렇게나 이것 저것 작동을 시켜 보시게나... 그러다 보면 손에 익숙해 진다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네... 좋아하는 드라마 하나는 꼭 보는 습관을 가져보시게 사람은 태어날 때 즐거움의 욕구를 타고 난다고 하네 그래서 즐거운 일을 많이 할수록 건강해 진다네...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는가? 어림잡아 생각해도 길어봤자 8,90세 정도라네 그 것도 천수를 다 했을 때 가능한 일 이나네...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남녀 구분없이 부담없는 좋은 친구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마음껏 다 하며 남은 인생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가시게나... 시계는 돈 으로 살 수 있지만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음을 명심하고 오늘 하루 지난 시간을 후회하는 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살다 가시게나... 더 늙어서 거동조차 못 할 때 후회 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 [답글] 좋은 말씀입니다. 나이 먹으니 한번 마음이 틀어지면 젊었을 때처럼 얼른 잊고 용서가 잘 안되더군요. 서로서로 상대방에게 상처 안 주도록 언행과 행동을 조심해야겠지요. 결혼식장에서 가끔 겪는 일인데, 혼주가 악수하면서 뒤에 줄 서 있는 사람 보느라 눈이 딴곳에 가있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상대방에게는 큰 실례를 하는거지요. 또, 자기부인과 대화 또는 통화하면서 친구이름 그냥 부르는거 듣고 있으면 듣는사람 기분이 안 좋습니다. 집에서 한다해도 아이들이 들으면 가정교육도 잘못 될 것이고. 다 할아버지/할머니 소리를 들을 나이인데, 이름에 ‘씨’자 붙이면 말하는 사람 격이 올라가지요. 같이 있으면서도 담배피우는거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하게 멀리 떨어져 피우고 오거나 하면 속으로 존경심이 생기지요. 식당이나 사람 모인데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혼자만 말 많이 하거나 나이들으니 조심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이 모든 것들은 돈드는일 아니니 노력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2014-02-19 14:51:24 / 211.200.4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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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 참으로 공감가는 좋은글 입니다. 남을 배려하며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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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모두 맞는 귀한 글입니다! 구민회관에서도 중국어강좌가 있다니 참 좋습니다! 치매예방에는 어학공부가 최고라고 합니다. 다같이 치매예방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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