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龍樵夫
  부론 흥원창과 성접대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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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이 이 樵夫의 블로그에도 있다.
http://blog.daum.net/robustus/16887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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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 흥원창과 성접대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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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별장 이야기가 점입가경이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란 ‘갈수록 근사해 지다/진진해 지다’ 정도의 뜻이다.

(하고 많은 유익한 기사 중 나는 왜 유독 이런 데 관심 있을까?)

사회 지도층 인사 어쩌고 라고 기사가 나오니
‘요즘 지도층이 어디 있니? 누가 누굴 지도하니?’ 하는 댓글이 붙는다.

이름도 A 씨 B 씨 하니 ‘거 이름 좀 밝히면 안되겠니?’ 하는데,
기어코 신임 법무차관의 실명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요즘이라고 지도층이 왜 없어?
법무차관이면 지도층 틀림없다.



사진: 문제의 별장 내부

그런데 가정주부?
여잔데 남편도 있더라 를 가정주부라고 표현했겠지.

이런 기사 나오면 겉으로야 한탄, 분개 모드 취하는 척 해야 하나,
속으로는 ‘거 나도 그런 데서, 그런 접대 함 받아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요 따위 글이나 인터넷에 쓰는 한
그런 기회 오지 않을 것이고… ‘성접대 별장’ 위치가 부론이다.


“….문제가 된 별장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4리 남한강변에 …
…….남한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건축됐다.. 운운’’

사진: 성접대 별장 외관. 한강이 보인다.

하아….. 부론이라..


사진; 구글에서 본 부론 일대.
정산 4리는 흥원창과 법천사지 바로 아래 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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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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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 정말 괜찮은 곳이다.

짜식들이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눈은 또 높아서..)


내가 말로 설명해 봐야 그렇고, 얼마 전 ‘김지하’ 인터뷰 기사 읽으니,
김지하(아직 원주 사는 듯)가 답답하면 가는 곳이 흥원창(興原倉)이란다.

사람에 대한 판단은 죽을 때까지 지켜 보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 듯
요즘 이 양반 아무래도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는 듯 하나,
흥원창 부분…충주에서 흘러 오는 남한강이 부론 흥원창 앞에서
섬강(蟾江)과 만나 여강(驪江)을 이루어 서쪽으로 유유히 흘러 가는
광경은 정말 일품이다. (여강(驪江); 한강이 여주 일대를 지날 때 이름)



사진: 문막 근처 부론면 옛 흥원창(興原倉) 터에서 본 합강(合江) 장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들이 에워 싸고 강둑에는 온갖 들꽃들이 피여 나,
그윽한 우리 옛 강산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위 사진은
벌써 6년 전 것으로 사대강 공사 이후 가보지 않았으니 지금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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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원창(興原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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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원창은 강원 영동 지방에서 바치는 세곡(稅穀)을 모으던 창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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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 앞은 한강과 섬강이 합치니 아득한 옛날부터 강을 이용한
남북 통로의 요충지였다. 고구려 때 이미 섬강에 은섬포(銀蟾浦)를 두었고,
고려 성종 11년 (992)에 흥원창(興元倉)을 두어 강원도 남부의 세곡을 모아
조운 (漕運)으로 예성강 입구 경창(京倉)에 바쳤다. 조선에 들어와…..
원주와 인근 평창, 영월, 정선, 횡성의 세곡을 받아 두었다가
일정한 기일 안에 경창(京倉)으로 옮겼다…현장 안내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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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임강명승도권(漢臨江名勝圖卷) 중 흥원창(興原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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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말 정수영(鄭遂榮) 그림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흥원창 터에 있는 사진을 다시 디카로 찍은 것이다.

조운(漕運)으로 모이는 물산이 풍부하고 풍광 또한 뛰어나
예로부터 살 만한 곳으로 여긴 듯, 택리지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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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두 강 사이에 위치하였는데 두 강이 청룡 백호가 되다가
마을 앞에 모여서 깊은 못이 되었다. 오대산 서쪽 적악산 맥이
여기 이르러 아주 끊어지고 강 너머 산이 좌우에서 문을 잠근 것처럼
가리워서 자리가 가장 아름답다. 여기가 강원 일도에서 서울로 통하는
모든 물자가 모여드는 곳이며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가 많다.
또 배를 가지고 장사하여 부자가 된 자도 많다.

광해군 때 백사 이정승이 (= 이항복) 처신하기 어려워
정충신에게 한강 상류 지방에 살 만한 곳을 살펴 보도록 부탁하였다.
충신이 여기에 와서 이 지역을 그림으로 그려 바쳤고 백사는 터를 잡아
집을 짓고자 하였다. 그러나 마침 북청으로 귀양가게 되어 실행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지세가 두 강가에 바싹 붙어 논이 없으니 농사 짓는 이로움을
겸하지 못하였다. 마을 동남 쪽으로 둔덕을 넘으면 덕은촌이 되는데
동쪽으로 충주의 청룡촌과 닿아 있다. 산골짜기 사이에 논이 많고
샘과 돌이 그윽하고 조촐하여 또한 숨어살 만하다.
-택리지 팔도총론 강원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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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들이 에워 싼다고 생각했는데
이중환은 “강 너머 산이 좌우에서 문을 잠근 것처럼 가리웠다’ 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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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蟾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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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별곡 중 ‘셤강이 어드메뇨, 치악이 여기로다’의 그 섬강이다.

사진: 흥원창 앞에서 섬강 방면으로 약간 올라가
영동고속도로 섬강 대교 밑에서 찍은 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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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蟾江)은 그 근원이 횡성(橫城) 덕고산(德高山)에서 시작하여
횡성현을 거쳐서 원주 이천(梨遷),갑곶이[甲串]를 지나 흥원창(興原倉)에 이르러
섬강이 되어, 여강(驪江)으로 들어간다.- 세종실록 지리지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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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흥원창, 섬강, 한강 일대를 대동여지도에서 본다.


사진: 대동여지도



그런데 성접대도 좋겠지만, 근처에 법천사 옛터와 거돈사 옛터가 정말 좋다.


사진: 법천사 발굴현장. 6년 전 사진인데 지금은 어떤지?


사진; 정말 쓸쓸한 분위기는 거돈사 옛터다. 흥원창에서 약 4-5km?

옛 절터-폐사지(廢寺址) 찾아 고독을 질겅질겅 씹기로는 11월 말이 좋다.

누가 그러는데 옛 절터-폐사지(廢寺址)가 좋은 점은
중-자기가 마치 부처님인 양 하는 중이 없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그 말이 맞다 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참고하시라고.

옛 절터에서 성접대?
그 짓도 재미있겠지만, 가끔은 경치도 좀 보면서….
내가 괜한 걱정 해 주는 것인가?
2013-03-21 12:00:34 / 222.107.9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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