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龍樵夫

가릉빈가(迦陵頻伽, Kalavinka)

첨부화일1 :		가릉빈가-안국사-한겨레.jpg (986944 Bytes)
첨부화일2 :		가릉빈가-법천사탑모조 호암.jpg (319284 Bytes)
첨부화일3 :		봉황 창의문홍예천정 281109.jpg (289361 Bytes)
첨부화일4 :		펠리칸-12세기 영국-1.jpg (99620 Bytes)
첨부화일5 :		가릉빈가-쌍봉사 철감선사탑.jpg (424023 Bytes)

	본 초부(樵夫)의 블로그에서 읽는 것이 편할 것이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간다. http://blog.daum.net/robustus/16887569 극락정토 설산에 산다는 새, 가릉빈가(迦陵頻伽)가 북한 안국사 대웅보전 천정에 장식되어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최근 민추본(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 (북한) 조선문화보존사에 부탁하여 북한 불교문화유산, 사찰 59곳, 옛 절터 6곳 전각, 불상 3,500여점을 찍어서, 도록으로 펴 냈다고 한다. 북한의 전통사찰(전 10권) 으음…비쌀테지만…지르고 싶은 충동이 무럭무럭 일어난다. 그 중 평안남도 평성시 안국사 편에 가릉빈가가 나오는 모양이다. 사진: 가릉빈가. 안국사 대웅보전 안 귀포부분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82545.html 가릉빈가(迦陵頻伽, 歌羅頻伽, Kalavinka) 산스크리트어 ‘칼라빈카’의 음사(音寫)다. 극락정토 설산(雪山)에 살며, 머리와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과 날개·발·꼬리는 새의 모습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며, 춤을 잘 춘다고 하여 호성조(好聲鳥)· 묘음조(妙音鳥)·미음조(美音鳥)·선조(仙鳥) 등의 별명이 있다. -사전 해설에서 남한에도 있다. 기사에 “…이런 장식 달린 절집은 남한에 없다…” 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대웅전 안에 없다 뿐이지, 남한 절에 어찌 가릉빈가가 없겠는가? 사진: 법천사 탑의 가릉빈가. 지금 법천사 탑은 경복궁 안에 옮겨져 있지만, 찍어 둔 사진이 시원찮아, 호암미술관에 있는 복제품 사진을 올린다. 뭐 복제폼이라도 꽤 잘 만든 것이다. 가릉빈가는 불교 이전 고대 인도인들이 생각하던 새다. 설산(雪山, 히말라야산)에서 살며, 무시카(Musikar)라는 악기를 연주한다. 천년을 사는데, 죽을 때가 되면 불을 피워 놓고 주위를 돌며 악기를 연주하고 기쁨의 춤을 추다가, 불 속에 뛰어 들어 타죽는다. 그 재에서 알이 생겨나 부화하여 다시 가릉빈가로 살다가 때가 되면 또 불 속에 뛰어들어 타죽는다. 이런 순환이 영원히 계속 된다. 가릉빈가라지만 어째 봉황(鳳凰)새 닮았다.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불교가 우리나라 들어 올 때 중국을 거쳐 들어 온 바, 중국 사람들이 가릉빈가 이야기 들을 때 당연히 자기네 봉황(鳳凰)이 생각났을 것이다. 그러니 그 새가 그 새 되지 않았을까? 사진: 창의문 홍예 천장의 봉황. 봉황은 어째 닭 같고, 가릉빈가가 봉황 같은 기분이 든다. 서양의 펠리칸(Pelican) 전설의 새는 서양에도 있다. 사진: 영국 애버딘 성당의 펠리칸-1200년 경 엄마가 새끼 줄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부리로 자기 심장을 후벼 파 내어, 그 피-자기 피를 먹인다고 한다. 인도의 가릉빈가나 중국의 봉황에 비해 서양 펠리칸은 전설도 살벌하고 생김새도 사납다. 덕흥리 고분의 가릉빈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가릉빈가 그림은 북한 덕흥리고분, 안악1호분 등 고구려 고분벽화에 있다. 사진: 가릉빈가. 덕흥리 고분 쌍봉사(雙峯寺)의 가릉빈가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에 있는 가릉빈가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사진: 쌍봉사 철감선사탑. 이 탑 찍을 때는 가릉빈가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여 클로즈 업 시키지 않았는데, 아래 쪽 좌, 우 -위는 사람 아래는 새 모습이 가릉빈가다. 영변 서운사(棲雲寺) 대웅전 가릉빈가 사진: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읍 서운사(棲雲寺) 대웅전 가릉빈가상. 가릉빈가상을 법당 내부 귀포에 장식한 예는 중국 복건성 천주(泉州) 개원사 대웅전에도 있으나 우리나라는 북쪽의 절에만 있고 남쪽엔 없는 모양이다. 이상
	2011-06-14 16:05:55 / 211.54.90.131